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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의 종말, 제러미 리프킨 제러미 리프킨은 [소유의 종말]을 통해 자본주의의 구조 변화는 물론,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 공동체의 의미 자체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소유의 종말]은 단순한 경제 개념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전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강한 메시지처럼 다가온다. 소유보다 접속에 익숙한 일상오늘날 우리는 물건을 가지기보다, 그것이 제공하는 기능과 경험에 접속하며 살아간다. 음악은 스트리밍으로 듣고, 자동차는 필요할 때 빌려 타며, 책마저도 소유보다는 구독으로 읽는다. 우리의 정체성은 더 이상 '무엇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어디에 접속하고 있는가'로 표현된다. 접속이 일상이 된 시대, 우리는 점점 더 유동적인 존재가 되어간다. 이 변화는 인간관계와 공동체에도 깊은 흔적을 남겼다.. 2025. 4. 2.
겅호, 조직을 살리는 열정과 활기의 경영 기법 『겅호(Gung Ho!)』 – 열정의 엔진을 되살리는 세 가지 리더십 코드요즘 같은 시대에 직원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단순히 급여만이 아니다. 사람들이 일에 몰입하고, 자발적으로 움직이며, 직장 동료와 함께 목표된 성과를 내기 위해 헌신하려면 반드시 갖춰져야 할 조건이 있다.『겅호(Gung Ho!)』는 그 해답을 전통적인 리더십 이론이 아닌, 동물들의 비유를 통해 이야기한다. 다소 동화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이 안에 담긴 메시지는 놀라울 정도로 실용적이다. 이 책은 특히 조직의 동기부여, 자율성, 문화적 응원 시스템을 다시 들여다보고 싶은 경영자와 팀 리더에게 강력하게 권할 만하다.1. 다람쥐의 정신: “우리가 하는 일은 의미 있다”사람들은 자기 일이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느낄 때 더 일을 잘한다... 2025. 3. 29.
캐시버타이징, 당신이 지갑을 열어야하는 101가지 이유 🧠 감정을 설계하는 기술『당신이 지갑을 열어야 하는 101가지 이유』를 읽고현대인은 매일 수십 개의 광고를 마주하게 된다. 어떤 광고는 사람의 시선을 강하게 붙잡는 반면 어떤 문장은 무심히 지나치게 만든다.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 『캐시버타이징』(드루 에릭 휘트먼 저)은 이 단순하지만 핵심적인 질문에 대해 놀랍도록 본능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광고는 기술이 아니라, 결국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 이 책은, 마케팅이라는 도구를 넘어 인간 심리의 지형도를 섬세하게 그려낸다.마케팅의 본질은 '설득'이 아니라 '이해'다책 내용에서는 사람들의 구매 결정이 “이성”보다 “감정”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상기시킨다. 특히 1장에서 소개되는 8가지 생명 본능은 설득의 시작이 어디에서 .. 2025. 3. 28.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지금과 미래 사회를 위한 통찰 우리는 왜 점점 더 외로워지는가–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서평, 송길영이 그려낸 현대인의 풍경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은 타인과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정작 마음속에 깊은 외로움을 느낀다. 관계는 많아졌지만, 그 안에 진짜 마음을 나누는 대화와 서로의 공감은 현저히 줄어들은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현상을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바로 송길영 작가의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인 것 같다.『시대예보』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이 책은 데이터를 통해 인간을 관찰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날카롭게 그려낸다. “데이터는 숫자가 아니라 인간의 흔적이다.” ‘핵개인’이라는 개념은 집단이 아닌 개인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설명한다. 기존의 정체성이 가족, 조직, 공동체에 의해.. 2025. 3. 27.
마케팅 전쟁, 마케팅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마케팅 전쟁』 –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마케팅은 전쟁이다마케팅을 배운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화려한 광고 캠페인이나 창의적인 브랜드 스토리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마케팅은 그런 낭만적인 장면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 비즈니스 세계에서 마케팅은 하나의 전쟁과도 같다. 그리고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철저한 전략이 필요하다. 『마케팅 전쟁』을 읽고 나면, 우리는 더 이상 마케팅을 감성적인 창작 활동으로 보지 않게 된다. 대신, 치밀한 전투 계획을 짜야 하는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게 된다.경쟁은 피할 수 없다어떤 업계에서든 경쟁자는 존재한다. 문제는, 우리가 이 경쟁을 어떤 방식으로 치러야 하는가이다. 저자인 앨 리스와 잭 트라우트는 군사 전략을 바탕으로 .. 2025. 3. 21.
수레바퀴 아래서, 정체성 없이 무너지는 이 시대 우리들의 모습 『수레바퀴 아래서』 – 무너지는 영혼, 그리고 우리 시대의 한스들지금 현재도 우리는 여전히 같은 길을 가고 있다집 앞 고등학교 교실 안에는 저녁을 넘어 가는 시간에도 여전히 책상 위에 학생들로 가득찼다. 하루가 저물고 밤으로 가는 그 시간에도 조용한 침묵의 공간 속에서 종이에 시선을 고정한 채, 열심히 책을 보며 무엇인가를 써 내려가고 있었다. 내 어렸을 적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는 장면이다. 경쟁이 전부가 되어버린 사회, 성적과 스펙이 인생을 결정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한스 기벤라트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일까?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는 한 소년의 성장과 몰락만을 이야기 한 소설이 아니다. 이 작품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교육의 폭력성과 사회적 강박이 개인을 어떻게 파괴..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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